초한지~천하대전~(鴻門宴)


-평점 : ★★★★☆

-줄거리-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풍소봉 역), 그러나 큰그릇으로 세상을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여명 역).
항우는 유방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였던 홍문의 연회에서 그를 놓치고 만다.
한편, 용맹함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항우는 검술에 뛰어나고, 비파를 잘 타는 빼어난 미모의 우희(유역비 역)를 보고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데.. 변방에서 세력을 키운 유방은 한신, 장량 등 뛰어난 부하들과 함께 항우를 맞서며
 대결전으로 나아가게 되고,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




-감상-
일단 짚고 넘어갈건 삼국지~용의 부활~의 감독이 만들어서인지 그 영화랑 비슷한 느낌과 연출이다.
삼국지에 비하면 초한지가 잘 안 알려져있어서인지 인지도는 별 없었던 것 같다.
삼국지~용의 부활~이 조자룡을 주인공으로 해서 장판파와 촉의 제 1차 북벌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 영화 역시 초한지의 그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는 없으므로 적당히 잘라서 중심 스토리는
홍문연과 해하의 전투 즉 사면초가 이 두가지라고 보면 된다.
(사실 영화에 원제가 홍문연이기도 하다.)

초한지의 수많은 인물 중에서 한나라는 유방, 장량, 한신, 소하, 번쾌, 하후영 이 6명이 나오며
초나라는 항우, 우희, 범증, 항백, 용저, 항장 이 여섯이다.
영화 초반은 진나라에 맞서 봉기를 일으킨 유방과 항우가 같이 싸우는 부분이다.
사실 초한지에서 서로 적으로 싸우는 대부분은 항량이 살아있을 때만 해도 다들 같은 편에서
진나라와 싸웠던 사람들이다. 유방과 항우도 서로 의형제를 맺기도 했으니.....

영화에서는 결국 유방이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항우와 싸우는 길을 선택하며 항우 역시 그에 대응하여
유방을 죽이려 든다. 초한쟁패기의 진짜 시작으로는 첫째로 홍문연이라는 주장과 둘째는 유방이 한신을 얻고
관중으로 치고 나온 시점에서 시작한다는 두 가지 관점이 제일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이는 유방과 항우만이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장량과 범증의 지략 싸움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장량이 진평의 역활까지 맡아서, 결국 이간계로 범증을 몰아내는 역활을 맡는다.

내가 이 영화에서 제일 강하게 느끼는 것은 큰 스케일의 전쟁신같은게 아니라 각 인물상이다.
항우는 비운의 영웅으로 그려졌고, 우희와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잘 나타나 있다.
유역비는 특히 예전 영화 천녀유혼에서 본 것이 다지만 청순하고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용저와 항장도 충신으로 잘 나왔다.

유방은 처음엔 백성을 위해 천하를 잡으려 하는 효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엔 공신을 숙청하는 냉철한 군주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장량과의 대면에서
결국 천하라는 독에 빠져 '믿음'이라는 가치를 잃어버린 불쌍한 인간상을 보인다.

한신은 나오긴 했지만 비중이 별 없었다. 첫등장도 파격적으로 엄청 센 무사정도로 나오고는
나와서 유방과 대화할 때마다 일의 보수는 확실히 받겠다고 선언하는게 죽여달라고 용쓰는 것 같기도....
(공에 대한 포상을 바라는 건 당연하지만 너무 건방지게 나와서.....)

번쾌는 이미지대로 우직한 장수로 나왔다. 유방이 잘못하면 거침없이 비난하며, 마지막에 유방을 향한 질타도
좋게 표현되어 있다.(역사랑은 좀 다르지만.....)
소하와 하후영은 나오지만 비중이 좀 적다. 특히 소하는 그나마 눈에 띄게 하고 싶었는지 후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장의 후방에서 유방을 대신해 지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역사와 다른 최후를 맞았다.
(유방의 공신숙청의 잔혹함을 보여주는데 한신, 장량으론 부족한 모양이다.)
하후영은 번쾌와 콤비로 나오지만 번쾌 대사가 많아서인지 부장처럼 보인다. 거기다 애도 역사와 다르게 용저한테 죽는다.
(그냥 기신을 넣었어야지.....)

이 영화의 화자는 장량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초반에 홍문에 있는 노인은 소거법으로 봐도 장량정도 밖에 없잖아....
(고조 사후 12년 후라고 하는데 이때 책사처럼 보이면서 은거하는 건 장량정도.....)
장량은 범증과 지략대결을 펼치면서 카리스마가 잘 나왔다. 또 범증의 최후를 지켜보면서 같이 공감하는게
유방과 항우 이상의 모습이다.

이 영화 최종보스는 범증이라고 할 만하다. 범증이 항우를 떠나면서 쓰는 마지막 계책은 받은만큼 되갚는다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길 순 없어도 둘 다 패하게 할 수는 있다네'.


전쟁 연출도 스케일이 크고 잘 나왔는데도 이 영화는 큰 재미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게 아쉽다.
중국의 전쟁 영화는 스케일은 큰데 아직 대작 반열에 올라가는게 멀은 것이 아쉽다.
앞으로 더 진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by 창세신 | 2012/01/28 23:43 | 영화 감상 겸 리뷰 | 트랙백 | 덧글(1)

마이웨이


-평점 : ★★★★☆


-줄거리-

그들이 포기할 수 없었던 건 목숨이 아닌 희망이었다.

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감상-
나오는 언어만 보면 한국영화가 아니라 외국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어 나오는 게 참 뜸하다 생각된다.
뭐 그만큼 스케일도 크기 때문에 나름 만족할 수는 있었다.

배우들 연기는 정말 끝내주게 잘 한 것 같다.
덕분에 이야기에 더 몰입하기 쉬웠다. 찰영도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
보다보면 참 눈이 싫어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전쟁영화라기 보다는 거의 드라마에 가까운 스토리와 연출이라고 해야 될 것 같다.
전쟁씬이 비중이 크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전쟁보다는 인물들이 겪는 세상사쪽에
더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

아쉬운 점은 첫째로는 판빙빙이다. 광고로는 주연급처럼 소개해놨지만 실제 비중은 진짜 없다.
왠지 억지로 히로인을 집어넣은 느낌같다. 차라리 고향에 연인을 두고 왔다는 설정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둘째는 영화의 주제가 잘 보이지 않았다.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것 같긴 한데 주인공은 그냥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이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의 죽음에 관한 고찰이 없어서 그런가...
친한 친구들 죽음에는 반응하고 적들에 대해선 아무 반응이 없는게 아쉬웠다.
아니면 위에 말한대로 주제는 휴먼드라마일지도 모른다. 주인공이 계속 앞으로 달리는 휴먼드라마?

여담으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조금 알아봤다.
이 영화는 '노르망디의 코리안'이라는 다큐에서 시작한 모양이다.
노르망디의 독일군 포로 중 동양인 5명의 사진이 찍혀있는데 이것이 한국인이였다는 미국 군인의 인터뷰가 있었다.
이것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가 마이웨이이다.

그리고 이 한국인 중 한명의 이름이 양경종이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 여성과 결혼해 손자까지 낳고
잘 살다 죽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이 양경종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 루머일뿐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한다. 양경종의 프로필이 인터넷에 떠돌 뿐, 이를 증명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한다.
특히 진짜 노르망디에서 포로가 됐다면 그 당시 한국은 일제 치하에 있었으므로 일본인으로 표기된다고
다큐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 포로들에 대해선 미국에 귀화했기 보다는 한국으로 송환되어
나중에 한국 전쟁에 어느쪽이든 참가했을 거라고 생각된다는게 더 강한 추측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 노르망디의 코리안이 진짜 있었다면 그는 숱한 대장정을 겪게 되는 셈이다.
이를 빌미로 영화에서 김준식은 마라토너라는 설정이 되어서 계속 뛰고 또 뛴다.
또 여기에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로 이해하고 동화되는 과정까지 섞은 것이 나름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by 창세신 | 2012/01/14 09:40 | 영화 감상 겸 리뷰 | 트랙백 | 덧글(0)

퍼펙트 게임


-평점 : ★★★☆☆

-줄거리-
대결을 원한 세상 속으로 꿈을 던진 두 남자, 최동원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

 지역주의와 학연의 골이 깊었던 불안과 격동의 1980년대, 전 국민이 환호했던 유일한 위안은 프로야구였다!

 피나는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최동원의 뒤를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세상은 선후배였던 두 사람을 라이벌이라 부르는데...

 1:1의 팽팽한 상황 속에서 승부만을 강요했던 비정한 세상에서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꿈을 걸어야 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이 펼쳐지는데...





-감상-
내용 자체는 감동적인 드라마에다 스포츠는 그냥 조미료라는 느낌이다. 이 영화 잘못 보면 야구는 투수 혼자 다 하는 줄
알 것 같다. 뭐 그만큼 두 투수의 존재감이 크게 보이고 싶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심했던 것 같다.

일단 이 영화는 시점이 너무 어지럽고 중구난방이다. 주로 최동원과 선동열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관점에서
초점이 맞춰지는 게 이게 너무 자주 옮겨지다 보니까 괜히 헷갈리고 복잡하다.
여기자 같은 경우에는 안 넣는 게 낳았다 싶고, 정치인들 나오는 건 어이 없고, 박만수라는 포수가 주시 받는 거 보면
나중에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너무 훤하게 보인다.

두 주인공을 제외하면 롯데는 경남고 감독, 해태는 박만수에게 초점을 많이 맞춰졌는데 아무래도 현역 선수가 있는
해태쪽이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롯데는 차라리 김용철이었나? 조진웅이 맞은 인물에게 더 초점을 맞추는 게 나을뻔 했다.
그리고 군중들 난리치는 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폭도들 수준.......

종합해보면 마지막 경기에 몰입시키기 위해 억지 감동과 전개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도 그닥 매끄럽진
못한 것 같다. 거의다 무조건 던지고 삼진 아니면 아웃. 그리고 마지막엔 열혈 감동 연설까지....
연출 면에서도 실패 인 것 같다.

중간중간 넣은 개그보면서 깊이 생각 안 하고 보면 그런데로 볼만했던 것 같다.
특히 해태의 김응룡 감독에 비해 완전히 개그역이었던 롯데의 감독님을 생각하면....(이름도 생각이 안 나네...)





by 창세신 | 2012/01/05 20:32 | 영화 감상 겸 리뷰 | 트랙백 | 덧글(0)

[L노벨]단칸방의 침략자!? 1권

원제 : 육첩간의 침략자!?(六畳間の侵略者!?)
-스토리:★★★☆☆
-일러스트:★★★☆☆
-캐릭터:★★★★☆

-줄거리-
타케하야가 선사하는 급전직하 우당탕탕 배틀 러브코미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홀로 살기를 시작하게 된
고학생 사토미 코타로는 겨우 월세 5천 엔밖에 하지 않는 엄청나게 싼 방을 찾아냈다.
그러나 그 방 <코로나장 106호실>은…… 노려지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줄줄이 나타나는 귀여운 침략자들과 코타로의 장절한 싸움의 불꽃이,
겨우 다다미 여섯 장밖에 되지 않는 공간에 번뜩이는데...



-감상-
라노베 1권중에는 프롤로그느낌 나는 게 많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그렇다.
프롤로그 겸 인물소개라는 느낌. 챕터마다 침략자(라고 칭하는 히로인)가 한명씩 등장한다.
뭐 거의 미연시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인물등장 및 소개도 할 겸 몇가지 떡밥정도 뿌린다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일단 무난하게 재밌는 느낌.

주인공 사토미 코타로는  체육계 생활근로 고등학생, 이 분야에선 흔한 부모님 전근으로 혼자 자취 중.
체육계라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둔하지만 그래도 머리는 잘 돌아가는 듯.

히로인으로는 히가시혼간 사나에(유령), 니지노 유리카(마법소녀라고 주장하는 코스플레이어),
쿠라노 키리하(지저인), 티어밀리스 그레 포르트제(우주인, 황녀), 사쿠라바 하루미(선배, 뜨개질부)
이렇게 5명으로 추측된다.

그외에 루스카니아 나이 파르돔시하(우주인, 시종)과 카사기 시즈카(동급생, 집주인)은 주변인물로 추정되는데
나중에 전개에 따라 히로인이 될지도....


일단 맘에 드는 히로인은 사쿠라바 하루미와 니지노 유리카와 쿠라노 키리하. 3명.






by 창세신 | 2011/12/26 21:21 | 라노베 감상 겸 리뷰 | 트랙백 | 덧글(0)

[노블엔진]강철의 흰토끼 기사단 1권

-스토리:★★★★☆
-일러스트:★★☆☆☆
-캐릭터:★★★★☆

-줄거리-
아직도 신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세계 에스페리테 우모르의 한 곳인 바스티아 대륙. 그곳에는 젊디젊은 소녀들만으로 구성된 기사단,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강철의 흰토끼 기사단’이 그 이름을 드날리고 있었다. 강하고 아름다운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맹세를 가슴에 담은 소녀 가브리엘라가 지금 입단 시험에 도전한다! ……그런데 시험 과목은 달리기에 보물찾기? 어떤 수를 써도 좋다! 소녀들이 밀치락달치락 하는 시험의 행방은...?


-감상-
겉으로만 보면 왠지 퀸즈 블레이드같은 서비스가 섞인 액션극이라는 느낌이었다.
토끼를 좋아해서 한번 사서 봤는데 의외로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물론 작품의 배경상 여자들만 나오기 때문에 서비스신이 몇몇 들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냥 정통판타지라고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액션도 나오기는 하는데 왠지 모르지만 주인공과 그 일행이 너무 세다.
6명이서 5~60명은 문제없다고 하질 않나.... 실제로 10 VS 90으로 싸워서 이겨버린다.
계략 쓰는 것 같은 건 볼만하긴 한데 파워 밸런스가 너무  무시무시한 거 아닌가.....

주인공 가브리엘라는 검도 쓰긴 하지만 책략가 타입인 것 같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볼때 아주 높이 그것도 단기간에
출세 하는 듯.... 대충 내용을 봤을때 중세 시대의 관점과 달리해서 기발한 책략을 내는 주인공인 것 같다.
아직 뚜렷한 적 캐릭터는 안 나왔지만 이런 캐릭터에게 맞붙일려면 상당한 책략가가 아니면 무리일 것 같다.

위에 말한 파워 밸런스는 이제 기사단 들어가서 선배들 만나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주인공과 같이 출세하는 동기도 있는 모양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제일 싫은 부분은 바로 이름. 애들 이름이 다들 길고 복잡하다. 대부분 귀족이라 그런가......




by 창세신 | 2011/12/23 23:14 | 라노베 감상 겸 리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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